2%대 물가상승률 달성할 때까지 금융정책 확대 지속방침 재확인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일본은행은 9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 0.1%로 동결하는 등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2%대의 물가상승률을 달성할 때까지 금융정책 확대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한 셈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8~9일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현 -0.1%의 단기 정책금리와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완화책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국채 보유잔고를 연간 80조엔 늘리는 매입 방침도 유지하기로 했다. 국채 이외에 상장지수펀드(ETF) 보유잔고를 연간 6조엔, 부동산투자신탁(REIT)을 연간 900억엔 증가시키는 방침 역시 지속하기로 했다.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해외 경제에 대해서는 "완만한 성장"을 "착실한 성장"이라는 표현으로 바꿨다.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정책 결정회의 내용 및 경제금융 환경 현상과 전망을 상세히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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