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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계약직근로자, 기준없는 대량해고에 조직적 '반발'
LG이노텍 계약직근로자, 기준없는 대량해고에 조직적 '반발'
  • 임성수 기자
  • 승인 2018.02.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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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계약직 “헬지옥 이노텍 전 현직 계약직 모임‘카페개설 …"기본급 아는 사람 드물어"

[금융소비자뉴스 임성수 기자] LG이노텍 전·현직 근로자들이 회사측이 기준없은 계약직 근로자들을 무더기로 해고한 횡포에 대항하기 위해 '헬지옥 이노텍 전 현직 계약직 모임‘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만들어 반 LG정서 확산에 나섰다.

지난 1월 27일에 개설된 이 카페는 현재는 개설초기라서 가입자 수는 수십명에 그치고 있으나 방문자수는 단 며칠 만에 367명에 이를 정도로 전·현직 계약직근로자들의 카페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카페 매니저인 ‘옹달샘’은 설립배경에 대해 “엘지 전 현직 계약직으로 부당한 대우에 대한 반엘지의 정서”라고 설명하고 힘없는 계약직 근로자를 상대로 고용계약상의 기본적인 원칙과 기준도 무시하는 갑질‘행위가 없도록 노력할 것임을 비쳤다.

이 카페는 상여금등 임금을 위주로 해고된 계약직근로자들이 짚고 넘어가야할 것들을 게시판에 올려 의견을 수집하고 있다.상여금의 경우 계약만료된 근로자에 대한 회사의 지급기준은 지난해 12월 31일 까지에 대한 부분인 것을 알려졌으나 이번 대량해고에서는 계약직들이 자발적으로 그만 둔 게 아니기 때문에 회사의 상여금지급일시 기준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재계약을 해 근무하게 된 근로자에 대한 1월 근무 임금인상분이 최저임금에 저촉되는 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이 카페관리자 ‘옹달샘은’은 강조했다. 그는 계약직근로자의 기본급은 작년 기준 132만원에 그쳐 최저임금에 미달해 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기본급이 오른다면 연장수당, 특근수당, 야근수당 등이 당연히 오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할 경우 최저임금위반여부는 따져볼 일이다.

그는 이어 계약직의 특근수당, 연장수당, 특근연장수당, 심야수당의 정당성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통상임금은 정기적, 일률적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으로 계약직근로자가 기본적으로 8시간씩 만근 했을 때 받는 급여라고 그는 주장했다.

하지만 올해 임금이 인상돼 기본급 + 상여금 + 3부제수당에 임금인상분을 적용할 경우 통상임금은 198원이지만 LG이노텍은 단부제의 183만원을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이버-***’가 처음으로 국민청원 게시판에 LG이노텍의 기준없는 계약직 대량해고를 고발한데이어 지난 3일 카페가입자들이 추가로 ‘국민신문고’에 LG이노텍을 계약직 대량실업자양성소라고 비판했다. 다음은 국민신문고에 오른 글의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안녕 못합니다.
저는 엘지이노텍에 2017년 8월21일부터 2018년 1월 31일까지 일한 계약직 노동자였습니다.
먼저 저는 여기 계 종료 되기 전까지 엘지를 사랑했고 가전제품 엘지, 옷도 엘에프패션을 애용했던 사람입니다.

제가 지금부터 엘지이노텍의 본 모습에 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반말투 양해 부탁드립니다.
1. 기본급이 얼마인지 모른다.
계약직으로 입사했을 때 시급 얼마냐고 물어보니 정확히 대답해주는 사람 없음.
"최저임금보다 조금 많을 거예요" 그러면서 얼버무림 시급제인 줄 알았음.
알고 보니 급여제임 (근로계약서 쌍방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거 아님?)  나는 하나도 못받았다
그때 여기가 좀 북쪽하고 가까운가 이상하게 생각되었음.
뭐때문에 이렇게 감추고 사니 다 이유가 있겟지 
2. 양아치 같은 회사의 행태
추석 전에 성과급 준다는 얘기가 9월에 돌았음.
필요 인원은 많은데 근무환경이 안 좋아 그만두는 젊은 애들이 많으니 소문 퍼트리
고  그만둘 사람들 성과급 때문에 잡아둠. 그래 내년 2월에 그만두자 상여금 성과급
급여 돈 좀 되겠네.
하지만 현실은 1a 70% 이상,1공장 90% 이상, 엘텐 90%,이상, 시포 80%,이상
계약직들 입장에선 잘림, 회사입장에선 계약해지.
(어림잡아 2500명 정도 정확치는 않음)
=> 왜 사탕발림하면서 사람 엄청 부려 먹더니만 이제 갑자기 물량 떨어지니 성과급
설날 상여금 안 줄려고 불과 명절 15일 전에 계약 종료 함
이거 사기죄 성립되지 않음.
정직원들 성과급 얘기 공공연하게 돈 거 알면서 조회시간 때 얘기했으면서
반장 모른 척 누가 그런 소리했냐고 발뺌 시 전 양아치 짓 그만하자
우리나라 대기업 재계 한때는 2위였던 기업이 이러면 안 되지
3. 노동시간, 휴식시간
12시간 근로시간에 근무시간 11시간 휴게시간 15분, 15분   식사시간 30분, 40분 
방진복 입는 시간만도 5분인데 거기에다가 장갑 끼고, 씻고 클린룸 통과하고
근무지에까지 도착해야 할 시간 15분.
화장실 다녀와서 들어가면 끝인 시간. 여기서 양치질 담배 피우는 거 사치
언제 다 해 식사시간 식당가면 줄 엄청 길게 서 있음 배식받으면 10분 지남
4. 조회시간 업무연장 아님
조회는 참석하라고 말하면서 왜 업무시간으로 안쳐줌
6시 40분까지 들어오라고 했잖아 그럼 그 시간 우리가 봉사한 거임
5. 무조건 목표량 채워라 (쉴세 없이 빡시게 돌림 노가다도 이거보다 낫다)
9월 들어서 목표량 채우기 위해 3교대를 2교대로 만들고 주간반 15일 야간반 15일
가동했지 이런 거 계약서 보면 상호 합의로 한다고 했는데 합의한 적 있니
그리고 그 목표 물량채우려고 쉬는 시간도안 나가고 일하고 식사시간도
빨리들어가서일한 거 알려나 몰라 너희들 이런 사실 아니 그러고도 그렇게
열심히 한 사람 낙하산 박으면서 잘라야 했니 이 사람은 계약종료가 아니라
너희들이 낙하산내리면서 자른거야 두손으로 하늘은 가려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지
그러면서 조회시간대 힘든 거 아는데 (목표량 채워야 하니 ) 도와주십시오
하더구만 상황 바뀌니 돌아오는 것은 계약종료를 과장한 대규모 학살이니
그것도 명절 15일 전에 말이지 화장실 갈 때 다르고 올 때 맘 다르지 
6. 성과에 대한 보상
성과급 근무일부터  12월 31일까찌 한다면서 그러면 원해서 퇴직한 것도 아닌데
성과급 당연히 줘야 하는 거 아니야 왜 재직자만 줘- 양아치 짓
사상 최대 매출 7조6414억   영업익 2965억  당기순이익 1747억
 4/4분기 매출 2조8698억   영업익 1412억  당기순이익 773억
이런 성과를 내었는데 성과급은 커녕 계약종료 그때 진짜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묵묵히 대부분 일했다.
세분하려면 확실히 해서 줘야지 그달 근무한사람들에게 그게 맞는 거 아니니
양아치들아 잘라놓고 뭐 너희들 말로 계약종료 해놓고 줄 거는 주기 싫다는 거지
박종석 사장님 그러면서 당신은 몇억 원의 성과급을 받겠죠
7. 최저 임금에 대한 1월 노동제공에 대한 보상
최저임금 올랐으니 1월달 급여에 소급 적용해서 줘야 하지
임금인상 2월말에 결정되니 소급적용하자
기본급 122만원 3부제금 해서 132만원 최저임금 마쳐놓았던데 최저임금 올랐으니
기본금도 올라야겟지 계약 종료했으니 이것도 재직자에 한해 적용된다는
양아치짓 하지말자 상여금 기본급에 들어가니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도 하지 말자
법적으로 다 따져봤으니깐 상여금800%는 상여금의 성격을 띄어서 기본급에
적용 할 수없다는거 너희들이 더 잘알테니깐 걱정은 안 할께
8. 의무교육?
의무교육이 뭐야 물어봐도 제대로 대답해주는 사람없다.
얼핏듣기에 모자라는 시간 채우기위해 대체하는 거란다.
정규직들은 교육받는데 왜 계약직들은 일함 교육이면 교육받아야지?그리고 모자라는 부분 면 근무일에 대한 모지라는부분 채우는거 아님?
근데 5개월 일한 사람 교육 3일 2개월일한 사람도 3일
뭐야 이건 도대체 이것도 능구렁이 넘어가듯이 그냥 넘어갔었지
따지는 사람없으니깐
9 통상임금
통상임금이라함은 고정적 일률적으로 받는 금액을 말한다.
이금액은 연장 특근 심야 특근연장단가가 나오기 때문에 중요하다
우리가 특근 연장안하고 받는 209시간에 대한 금액
우리가 삼부제인데 그럼 삼부제때 받는 198만원을 기본으로 해야하는데
왜 183만원으로 통상임금으로 하여 단가가 계산되어 급여가 나왔는가
198만원으로 했을때 임금 상승은 10만원에서 15만원
3년 전부터 지금까지 다녔던 사람 치면 돈 좀 나오겟다
10. 년차 월차란 필요할때 쓰는거 아닌가?
근데 하루출근하고 3일을 이틀출근하고 2일을
반차 처리해서 년차 년차 다 소진시키고 이것도 양아치 짓 아님.
11. 급여명세서
급여명세서 왜 뽑아 주지 않음
회사에서 컴으로만 조회되는 급여명세서
뭐가 그리 감출게 많나
이러한 모습들이 적폐의 표상 아니겠습니까
현 정부 적폐청산 기대합니다.

‘엘지이노텍의 사상최대 매출 7조 원을 처음 넘겼고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964억9131만 원으로 전년 대비 182.8%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6413억6052만원으로 3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747억7842만 원으로 342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실적을 내었음에도 불구하고 1월 대량 학살이라는 계약해지를 하여
실업자양성을 하였습니다.

법적으론 문제없지만, 과연  그럴까요. 여기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 하필 우리나라 고유의 최대명절을 앞둔 설 전에 그랬을까 그리고 성과급
얘기가 한참전에 돌았는데 추석전에 이번에 사상 최대 매출 이익 나온다고 성과급
줄 거라는 등 그렇게 해서 유출인원을 막고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
하지만 돌아온 것은 대량 실업자 양성입니다.

기업을 하는 목적은 이윤 추구라지만 제 혼자 먹고 살기위한 기업이 우리나라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을까? 기업은 사회적 책임이 있을 건데 그러한 부분을 외면
한 채 대량실업자를 양성해 내었습니다.

그것도 엄청난 수익을 낸 이 마당에 말입니다.

급할 때는 조삼모사로 사람을 유혹하더니 화장실 갈때 다르고 나올 때마음
다르다고 이렇게 급변하는 모습에 치가 떨립니다. 그러더니 명절 상여금 안 주려고
성과급 안주려고 대량 실업자를 양성하였습니다.

지금 이 정부의 고용정책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에 반해
한술 더 떠 대량실업자를 발생시켰습니다 엘지이노텍의 조직문화를 보면 "출근이 기다려지는회사"라 합니다.

출근은 기다려질진 몰라도 출근을 못하게 만드는 회사입니다.
말만 그렇고 절대 그렇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인원감축 후 베트남 공장이전으로 자국의 국민을 보호하지 않습니다.
자국의 공장이 베이스에 타국으로 뻗어나가는 그런 발전하는 모습 아니라 타국으로
완전 베트남 이전을 목표로 합니다.

기업이란 것은 궁극적인 목적이 이윤추구라지만 고용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지고 나라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기업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엘지이노텍은 사람을 사탕발림으로 현혹하였고 계약 근로자를 기만하였습니다.

바쁠 때는 노동력 희생으로 노동법을 어겨가면서 벌금 내면서 노동자를 희생시키더만 명절을
며일 남겨두지 않고 계약 종료해버립니다. 그러고 나서 4~5월에는 또 인원 대량 모집으로 이어진다.

부디 나라의 정책에 반하는 실업자 대량 생성시키는 기업에 대해 관대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계약자들에 사탕발림하는 기만하는행위하는 기업을 어떻게 해서든 정상화 해줬음
좋겠습니다.

다시는 그런 양아치 짓을 못하도록 감독했으면 합니다.
법은 항상 가진 자를 지키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 을이 보호받는 그런 법치주의 나라였음 합니다.

엘지이노텍 그렇다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조회시간을 두어 근무시간보다 일찍 출근 조회참석을 강요하고 있고 의무교육이라
해서 계약직들은 지속 노동력을 제공하게 하고 있고 임금협상이 결정나기도 전에
계약직을 해직하여 임금상승분을 갈취하는 법을 어긋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것들을 관리 감독하여 힘없는 계약직 노동자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이런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국민께 호소합니다. 부디 엘지가 들어가 있는 제품 쓰지 맙시다. 이런 기업인줄 전 전혀 몰랐습니다. 전 지금부터 엘지라는 회사를 마음에서 지웠습니다.여러분들도 이런 엘지란 회사에 대해서 알았으면 하고 절대 엘지제품 쓰지 말았음 합니다.
네이버에  헬지옥 이노텍 전 현 계약직의 모임이란 카폐를 만들었습니다.
"빨리 갈려면 혼자가고 멀리 갈려면 함께 가라" 고 했습니다.
같이 멀리 함께 가봅시다. 전 현직 계약직 밑 이노텍에 관심있으신분들은 가입해 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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