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경기 불안과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는 11월째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연 3.25%인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기준금리의 동결에 대해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발 재정위기감이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되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국가채무문제 재부각 및 경기부진 심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국내 경제분야는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면서 성장세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시장에서는 가격변수가 주로 국제 금융시장 상황 및 주요국 경기지표에 따라 변동하면서 주가와 장기시장금리는 하락했으며 환율은 상승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노력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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