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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수원 광교 화재사고, 시공사로서 책임 질 것“
SK건설, “수원 광교 화재사고, 시공사로서 책임 질 것“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7.12.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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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뉴스 강현정 기자] 수원 광교SK뷰 레이크타워 공사현장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한 것과 관련해 시공사인 SK건설이 사죄의 뜻을 전하며 종합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화재는 성탄절인 지난 25일 오후 2시36분께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SK뷰 레이크타워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불은 오피스텔 건물 지하 2층에서 용단작업 중 튄 불꽃이 주변 단열재로 옮겨 붙으면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30대 남성이 사망했으며 소방관을 포함해 14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9개 소방서에서 헬기 6대와 펌프차 10대 등 장비 57대와 인력 12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불길이 워낙 거세 큰 불길을 잡는 데에만 3시간 가까이 걸렸다.

SK건설은 입장문을 통해 “화재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 부상자 및 가족 여러분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며 “시공사로서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SK뷰 레이크타워 공사현장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현장에서 연기를 흡입한 근로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작업 중이던 다른 근로자 10명은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이날 현장에는 120여명 근로자가 근무했다.

경찰 등 관계자에 따르면 불은 지하 2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산소 절단기로 철골 구조물을 해제하던 중 불꽃이 주변 단열재 등 가연물에 옮겨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현장에 불티 비산방지나 방화포 등을 설치하지 않고 작업하다가 주변 가연물로 불이 옮겨 붙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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