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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체크카드서 이중결제 잦아 피해 우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서 이중결제 잦아 피해 우려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7.11.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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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오류로 불편과 피해 호소하는 소비자 늘어도 카뱅측은 미온적 대처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카카오뱅크 카드결제에서 전산오류가 잦아 소비자들이 불편과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측은 이런 원인을 밝혀내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늑장이어서 소비자들의 피해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카드결제에서  지난 10일 12시께 전산오류가 발생해 결제금액이 이중으로 출금되는 일이 벌어졌다. 한 소비자는 한 점포에서 물건을 사고 카카오카드로 결제했는데 해당 점포 주인이 나중에 중복결제됐다는 사실을 알려와 피해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뱅크의 이같은 체크타드 결제상의 불편과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 올라있다.

한 소비자가 카카오뱅크의 중복결제로 당황한 경험을  결제오류로

아이디 밀***님은 “아까 점심먹고 커피한잔 한다고 카뱅카드로 결제하려고 했는데, 점원이 결제가 안 된데서 다른 카드로 결제 했거든요. 근데 20분 후에 갑자기 해당 점포에서 2번이나 결제승인이 되서 돈이 두 번이나 빠져 나가는 겁니다. 놀라가지고 다시 커피집까지 가서 물어보니 자기들 포스기엔 매입이 안 되어있다 그러고..근데 카뱅 전화상담은 396명 대기 중이라 그러지, 카톡 상담은 된 적이 없지.. 하아 -_-”라고 올렸다.

슬픈***님은 “카카오뱅크 골치아프네요. 카뱅관련 상품 안 써야겠습니다. 카카오 뱅크 카드로 결제했다가 3번 중복결제 되서 해당 점포 찾아가서 확인 해보니 포스기엔 찍힌 게 없네요. 저 가고 나서 오류 뜬거 확인 했다고 합니다. 한 두명이 아니래요. 자기네들은 매입 잡힌게 없지, 손님들은 중복결제 되서 빠져나갔다고 계속 찾아오지. 제가 결제한 거야 일괄 취소한다고 쳐도, 손님 간 후에 늦게 확인해서 매입 안 잡힌 업소들한테는 어떻게 보상을 할 건지 모르겠네요”라며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오류 상담원 통화했다. 먼저 자기네들(카카오뱅크 고객센터)한테 공지가 올라왔다”고 말하더라며 “왜 사이트에 오류 공지를 띄우지 않느냐”고 항의를 표했다.

카카오카드로 결제를 하지 못해 해당업소에서 한참 동안 잡혀있는 불편을 겪은 경우도 적지 않다. 사회사**님은 “카카오 뱅크 때문에 카페에서 못 나가고 있습니다”며 “결제가 안돼요.... 직원들이랑 커피 마시러 왔는데 사무실 가야하는데 늦겠네요”라고 남겼다.

팔***님도 “카카오뱅크 체카 저만 안되는걸까요. 약국에서부터 계속 결제 승인이 안나는군요”라는 사연에 “저도 식당에서 안되요”,“카뱅 체크 카드 오류 확인됐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오류는 비단 이번 뿐만 아니라 그 전에도 가끔 이런 전산오류가 발생해 소비자들은 카드사용시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달 19일에도 중복 출금현상이 발생하고  같은달 달 24일에는 같은 금액이 98번이나 고객 모르게 무단 인출된 적도 있어 고객의 항의가 빗발쳤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금융전산망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어 이런 결제오류가 자주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금융당국이 카카오뱅크에 대해 전산시스템을 보다 완벽하게 구축한 후 영업을 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카드결제시스템에서 이런 결함이 자주 발생하는데 앞으로 금융보안문제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그럴 경우 대형 금융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지적했다.

'금융소비자뉴스'가  카카오측의 전산오류에 대한 대책을 알아보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고객센터와는 연결이 어렵고 담당부서의 전화번호 파악도 어려웠다. 카카오뱅크 카드이용자들이 불만이나 고충을 신고해 해소하려고 해도 전화연결이 어려워중도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카카오뱅크의 고객서비스가 낙제점수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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