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시장변동성 증가로 야간 선물 옵션시장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에 따르면 8일 코스피 200 CME(시카고 상업거래소) 야간선물 거래량이 5만 1천930 계약건수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17일의 4만 5천605건을 넘어 사상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 EUREX(유럽파생상품 거래소) 야간옵션 거래량 역시 52만 5천781건으로 지난해 11월 9일 기록한 38만 7천935건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그리스의 연립정부구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시장 변동성이 증가했다”며 “세계 주요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석했다. 또 ”정규장 이외의 시간에 해외증시의 흐름이 국내 선물 옵션 시장에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해외 리스크에 대한 효과적인 헤지 수단과 외국인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야간시장의 유용성이 재확인됐다”고 설명했다.(끝)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