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0.6%가 연체한 경험도 있어
대학생 10명 중 4명이 올해 하반기 등록금 마련을 위해 학자금 대출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대학생 288명을 대상으로 '2학기 학자금 대출 계획'을 조사한 결과 41%가 '받을 계획이 있다'라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중 68.6%는 이미 지난 학기에도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대출 계획을 보면 사립대학 대학생들이 45.2%로 국·공립대학(29.5%)보다 1.5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공별로는 예체능계열이 61.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상경계열(47.5%), 이공계열(40.7%), 사회과학계열(38.9%), 인문어학계열(32.4%)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 종류는 정부 학자금 대출이 93.2%로 가장 많았고 금융권 대출은 6.8%였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대학생 147명은 평균 3~4회 총 1205만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의 무려 30.6%가 이자 등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연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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