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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금리차별 대고객 사과후 금리인하 발표
신한은행, 금리차별 대고객 사과후 금리인하 발표
  • 김혜림 기자
  • 승인 2012.08.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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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이 최근 신용평가 학력차별 논란과 관련해 대고객 사과와 함께 금리를 인하하고 나섰다.

 서진원 신한은행 은행장은 7일 서울 태평로 본점에서 진행된 전국부서장회의에서 "금융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와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서진원 은행장은 사회책임경영실천을 다짐하며 ▲금리 및 수수료 체계 개선 ▲서민금융지원 ▲중소기업지원 등 고객보호를 위한 지원과 제도개선을 제시했다.

 ◇대출 최고금리 5% 인하, 신용평가 수수료 폐지

 신한은행은 가계 및 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금리 상한을 인하했다. 17%인 가계대출 최고금리를 14%로 3% 포인트 인하하고, 17~15%인 기업대출 최고금리도 일괄적으로 12%로 최대 5%포인트 인하했다. 또 신용평가 및 담보변경수수료를 폐지해 수수료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영업점장이 임의로 금리를 상향조정 하거나 고객별로 감면금리를 차등 적용하지 못하도록 금리전결권 제한 ▲기업대출의 금리체계를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여신금리체계 개선TFT 운영 ▲상품별로 다르게 되어있는 금리 체계를 신용등급에 부합하도록 개선했다.

 ◇서민대출상품 출시, 저축은행과 업무제휴

 새희망홀씨대출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 저신용 고객은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신한은행은 이러한 고객들을 위한 서민대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14%의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지방 저축은행과 업무 제휴를 맺어 서민금융 중개기능을 강화하고,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회이다.

 ◇ 중소기업지원

 이밖에 최근 수출 및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는 수출기업 ▲재무상태가 열악한 신설법인 ▲성장단계에 있는 중소기업 등에게 전용상품을 출시하거나 0.5% 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적용해준다.

 이날 서진원 은행장은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비상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스스로를 더욱 낮추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지켜갈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기울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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