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속성상 안정성 떨어져... 향후 영업실적 개선 전망
'K팝'을 전세계에 히트시키며 한류 세계화를 이끌었던 국내 '빅3' 연예기획사들의 주가가 예상외로 최대 5배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월27일 가장 먼저 상장한 에스엠은 이날 1만3400원으로 마감한 이래 지난 2011년 11월22일 6만100원으로 약 5배 가량 상승했으나 7일 11시30분 현재 주식가격은 4만9750원이다.
지난 2001년 8월30일 에스엠에 이어 두번째로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한 JYP Ent.도 지난 2007년 10월15일 2만5600원으로 약 5배 뛰는데 그치고 7일 11시28분 현재 4130원에 머무르고 있다.
'빅3' 중 가장 늦게 상장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23일 첫날 종가 7만8200원을 시작으로 지난 1월31일 9만8000원으로 고점을 찍고 7일 11시31분 현재 5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이사는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사업 안정성 떨어져 영업실적 변동성이 심한 편"이라며 "사업 속성상 어쩔 수 없다. 그러나 향후 영업실적 전망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언론이 에스엠 주식이 상장 3년 만에 50배 뛰었다고 보도한 것은 오보로 밝혀졌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