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79.93)보다 10.53포인트(-0.56%) 하락한 1869.4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남아 있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구체적인 추가 부양책에 대해 언급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돼 소폭 하락했지만, ECB의 정책 발표로 시장의 기대감이 모아져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개인투자자는 주식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순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개인은 212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계 투자자는 각각 2116억원, 82억원의 순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로 1380억원, 비차익거래로 803억원이 유입돼 전체 2183억원의 순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대부분 업종이 소폭 하락했다.

의료정밀(1.37%)은 하락마감했고 제조업(-0.82%), 운수창고(-0.78%), 금융업(-0.48%), 증권(-0.47%), 보험(-0.36%), 서비스업(-0.15%), 건설업(-0.14%) 등은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계업(2.30%)은 급등했고, 전기가스(1.45%)도 상승으로 마감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은행, 의약품, 화학 등 업종은 1% 미만으로 오르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5%(3만7000원) 내린 12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N(-1.26%)도 하락으로 장을 마쳤고 포스코(-0.14%), 기아차(-0.51%), 현대모비스(-0.50%), 신한지두(-0.42%) 등도 소폭 하락했다.

한국전력(1.19%)는 상승으로 장을 마쳤으며, 현대차(0.42%), LG화학(0.32%), 삼성생명(0.11%), 현대중공업(0.84%)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468.53)보다 0.82포인트(0.18%) 상승한 469.35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26.5)보다 5.2원 오른 1131.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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