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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노조 총파업 돌입 '고용 보장하라'
ING생명 노조 총파업 돌입 '고용 보장하라'
  • 금융팀 기자
  • 승인 2012.07.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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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을 앞두고 사측과 날을 세웠던 국내 5위권 생명보험사인 ING생명보험 한국법인 노동조합이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31일 오전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ING생명 한국법인 노조원 600여명은 이날 단체협약에 따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고용안정협약서 체결, 성과급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보험사 파업은 2008년 234일간 지속한 알리안츠생명 파업 이후 4년반만에 처음이다.

이기철 ING생명 한국법인 노조위원장은 "회사측의 고의적인 지연으로 교섭에 진전이 없었고 중앙노동위원회의 9일 최종 조정결과 조정이 불가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며 "한국법인을 인수할 새 주인이 고용보장 등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원들은 강원도 평창의 모처에서 집단으로 합숙하면서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 추이별로 대응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다.

ING생명은 지난 16일 매각을 위한 본입찰 희망자 접수를 마감했고, 이르면 내달 중에는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노조는 새 주인이 고용안정을 보장한다면 인수 작업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파업으로 ING생명 보험상품에 가입하거나 사고 등으로 보험금을 타려는 고객은 당분간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 영업점 직원들이 대거 파업에 참가한 탓에 계약이나 사고를 처리하려면 심사 등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ING생명 한국법인은 일반 영업점이 아닌 콜센터(1588-5005)를 이용하거나 공인인증서를 통해 자사 사이버센터에 접속해 보험 민원을 접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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