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12억3900만주, 무상증자 2억1715만주
올 상반기 상장회사들의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규모가 소폭 증가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회사 120곳이 12억3900만주, 4조6576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17.8% 감소했으나 증자주식수 21.9%, 증자금액 2.9% 각각 증가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은 절차가 간소하고 단기자금조달이 쉬운 제3자배정방식을 선호했고, 이는 전체 자금조달방식의 85.5%를 차지했고 금액은 3조9800억원(8억8800만주)이다.
그 뒤를 이어 5.9%인 주주배정방식 2734억원(2억4700만주), 5.6%인 일반공모방식 2621억원(7천만주), 3.0%인 주주우선공모방식 1421억원(3400만주) 순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 주식수 상위 5개사중 1위는 4만2158주를 발행한 진흥기업이었고, 다음으로 온세텔레콤(1만3700주), SK하이닉스(1만185주), 대한은박지(4950주), 터보테크(4328주)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상반기 무상증자를 한 회사는 총 43개사로 2억1715만주를 발행했다. 작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2.4%, 주식수는 11.9% 증가했다.
주로 유가증권시장 보다 코스닥시장에서 무상증자가 더 활발히 이뤄졌다. 코스닥시장법인들은 27개사 1억4073만주였으며 유가증권시장법인은 16개사 7642만주였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셀트리온(5707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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