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이 국내금융그룹 중 최초로 총자산 400조원을 돌파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3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천686억원, 총자산 40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당기순이익 5천26억원보다 33%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의 3천564억원보다 87%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8조원이 늘어난 403조원을 기록해 국내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2.5%, 9.1%를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54%로 지난해 4분기보다 약간(0.02%) 나아졌다.
그러나 같은 기간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대손충당금절립비율(NPL Coverage Ratio)은 각각 2.15%와 111.0%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보다 다소 악화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보다 자산건전성이 다소 악화된 것은 지난 연말 대규모 부실정리가 이루어지고 1분기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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