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월간 조사 "응답자 중 4분의 3, 트럼프 대통령이 옐런 연임시켜야 한다고 답변"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의 대나수는 재닛 옐런(사진) 연준 의장의 연임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이하 현지시각) 결과를 공개한 월가 실물경제학자 월간 조사는 또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분의 3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옐런을 연임시켜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또 68.3%는 트럼프가 점찍었던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연준 의장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월가 출신인 그가 백인 우월주의 유혈시위에 대한 트럼프 발언을 비판해 트럼프 눈 밖에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분의 3 이상은 연준이 오는 12월 12~13일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조사에서도 비슷한 응답이 나왔다.
연준은 지난 2015년 12월 이후 지난 6월까지 금리를 모두 4차례 인상했다.연방기금 금리는 현재 1.0~1.25%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오는 19~20일과 10월 31일~11월 1일 회동에서 금리가 인상되리란 응답률은 5.4%와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WSJ 조사는 실물경제학자 56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이뤄졌다. WSJ은 조사 대상자들이 모든 항목에 응답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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