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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리더십] 윤종규 KB회장 "'원(One) KB'로 3년간 성장에 집중"
[금융 리더십] 윤종규 KB회장 "'원(One) KB'로 3년간 성장에 집중"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7.07.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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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디지털 역량 집중 겸직체제 성과…협업 콘트롤타워 확충 밝혀

[금융소비자뉴스 최영희 기자] 최근 들어 라이벌 신한금융을 누르고 실적을 경신해온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오는 2020년 까지 향후 3년을 '성장의 시기'로 설정했다. 지난 3년간 다져온 '원(One) KB' 전략을 본격 가동해 전략적 성장에 그룹의 역량을 총 집중하자는 큰 그림을 그린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분야에는 겸직을 확대하고, 협업을 위한 콘트롤타워도 확충할 계획이다.

17일 KB금융에 따르면 윤 회장은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시도해왔던 전략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성장을 위한 세부적인 전략 수립도 시작됐다.

윤 회장은 지난 14일 'KB금융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열고, 협업을 통한 원펌(One-firm.하나의 회사)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니즈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고객 분석역량을 강화하고 원펌 운영체계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지주사나 계열사 운영 방식을 고객 관점에서 더욱 집중시켜 나가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겸직체제를 확대한다. KB금융은 올해부터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부문에서 한 임원이 지주, 은행, 증권 3사를 겸직하는 조직체제를 시작했다. 각 계열사 WM과 CIB 부문을 한 장소에 통합, 협업 효율성을 높이기도 했다.

윤 회장은 "향후에도 겸직체제가 필요한 부문이 있다면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며 "전략적으로 성장시켜야 하는 영역은 주요 계열사 간 협업과 코 로케이션(Co-location.한 장소에서 일하는 것) 등을 통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룹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분야로는 글로벌, 디지털, 트레이딩, CMS(자동출금 결제망) 등이 꼽혔다. 향후 글로벌, 디지털 분야 역시 겸직체제로 조직이 개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WM과 CIB 부문의 소개실적이 크게 성장하는 등 겸직체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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