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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자동차보험 적자 급감…보험료 인하 압력 커질듯
손보사 자동차보험 적자 급감…보험료 인하 압력 커질듯
  • 금융팀 기자
  • 승인 2012.07.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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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해보험사들의 2011회계연도 자동차보험 적자 규모가 전년보다 1조원 이상 급감했다.

 최근 자동차보험의 실적이 개선되고 손해율도 호전되면서 올해 하반기 자동차보험료 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14개 손보사는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자동차보험에서 4천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회계연도의 1조5천369억원 적자에 비하면 1년 만에 적자 폭이 1조1천299억원이나 줄었다. 적자 규모 또한 2008회계연도의 2천91억원 적자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다.

 손보사들은 이처럼 자동차보험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자 지난 4월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 정도 내렸다. 또한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주는 마일리지보험과 서민형 우대 자동차보험도 도입했다.

 하지만 손보사들이 지난해 거둬들인 수익에 비하면 인하 폭이 인색하다는 지적도 있다.

 손보업계는 지난해 2조3천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삼성화재 7천845억원, 동부화재 4천31억원, 현대해상 3천991억원, LIG손해보험 2천90억원, 메리츠화재 1천646억원 등이다. 이들 손보사는 전년보다 20~100% 정도 순이익이 증가했다.

 손해율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69.0%, 동부화재 69.2%, 현대해상 68.0%를 기록했다.

 또 80~90%의 손해율을 기록했던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도 급락하고 있다. 지난 5월에 AXA다이렉트의 손해율은 73.3%, 더케이손보 75.4%, ERGO다음다이렉트 78.4%, 하이카다이렉트 75.0%로 크게 낮아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고객이 낸 보험료 대비 보험금으로 지급된 비율이다. 보통 오프라인 손보사의 경우 72%, 온라인 손보사는 76% 정도를 적정 손해율로 보고 이보다 낮으면 보험료 인하요인이 된다.

 이에 대해 손보업계는 손해율이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사고 피해가 많은 여름철 손해율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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