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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지원 '꼴찌' SCㆍ씨티ㆍ외환銀
서민금융 지원 '꼴찌' SCㆍ씨티ㆍ외환銀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2.07.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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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다드차타드(SC)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과 외환은행이 서민금융지원활동 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서민금융지원활동 평가모델을 개발, 새희망홀씨 등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하는 16개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지난해 서민금융지원활동을 평가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서민금융지원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 은행의 서민금융지원실적, 사회공헌활동, 서민지원 노력 등을 반영해 이뤄졌다.

 특히 가계대출 중 저신용·저소득자 대출실적, 채무조정실적 등 계량지표(75점)에 서민금융 신용위험 관리의 적정성 등 비계량지표(25점)를 더해 5개 등급으로 나눴다.

 평가결과 가장 낮은 5등급에는 SC은행,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과 외환은행이 차지했다.

 5등급을 받은 은행들 중 SC은행과 씨티은행은 올해 들어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 6월 말 현재 올해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하지만 외환은행은 이마저도 미흡하다는 평가다.

 광주은행, 수협, 하나은행은 서민금융 지원이 부진한 4등급을 받았으며 경남·농협·대구·신한·우리·전북·제주은행은 3등급이다.

 저신용·저소득자에 대한 새희망홀씨 대출 실적과 전환대출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국민은행과 가계대출 중 새희망홀씨 대출 신규 실적, 금융사기 피해예방 활동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은 기업은행, 부산은행이 2등급을 받았다. 1등급을 받은 은행은 한 곳도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를 금융회사 감독·검사업무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평가등급이 하위(4, 5등급)인 은행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서민금융지원활동을 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평가모델이 동반성장지수와 같이 은행과 고객인 서민·취약계층이 상생하는 서민금융 상생지수로 활용되도록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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