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올해 1~3월 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물가변동을 제외한 전기 대비 0.5%, 연율 환산으로는 2.2% 증가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1~3월 GDP 속보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분기 GDP가 5개월 연속 신장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1~3월 GDP 신장은 개인소비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수출도 증대한데 힘입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의 사전 민간예측 중앙치는 전기 대비 0.4%, 연율로는 1.8% 증가였는데 실제로는 이를 모두 상회한 셈이다.
체감 경기에 가까운 명목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0% 감소했으며 연율로는 0.1% 줄었다. 명목 GDP는 5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실질 GDP 내역을 보면 내수가 0.4% 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냈으며 외수 기여도는 0.1% 포인트였다.
항목별로는 개인소비가 0.4% 증대해 5분기 연속 플러스였다. 신선야채 가격 급등이 일단락하면서 소비자 심리가 개선했다.
수출은 2.1% 늘어났고 수입 경우 1.4% 증가했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해 수출이 확대했다. 국내 수요가 신장함에 따라 수입량이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0.2% 증가로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생산활동이 회복해 설비투자 수요가 커졌다. 주택투자는 0.7% 늘어났고 공공투자가 0.1% 줄었다. 민간재고 기여도는 0.1% 플러스였다.
종합적인 물가 변동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기 동기와 비교해 마이너스 0.8%이었다. 수입 품목 움직임을 제외한 국내 수요 디플레이터는 0.1% 플러스였다.
내각부는 2016년도(2016년 4월~2-17년 3월) GDP는 실질로 전년도 대비 1.3% 증가해 2년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고 전했다.
체감 경기에 가까운 명목 GDP는 1.2% 늘어나 5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