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만에 10배 상승...국내 지난달 비트코인' 거래소 해킹 피해
[금융소비자뉴스 이완재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환율이 개당 1400달러를 넘어서며 4년만에 10배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일 국제 비트코인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환율이 장중 1BTC(비트코인 단위)당 1428.6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의 금값이 1온스당 1255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금값보다 더 비싼 통화가 된 셈이다.
비트코인은 물리적 실체가 없는 온라인상 화폐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달 26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소가 해킹을 당한바 있다. 해당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한 회원들의 피해가 가시화되면서 그 파장이 비트코인 전체 시장에 미쳤다.
비트코인 거래소 '야피존'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 22일 토요일 새벽 2시~3시 사이에 해커의 공격으로 거래소의 코인지갑(Hot-Wallet) 4개가 탈취당했다"며 "피해규모는 3831비트코인(약 55억원)이고 이는 총 자산의 37%에 해당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피해 규모는 3831BTC(약 55억 원)이다. 이는 야피존이 보유 중인 고객들의 총 자산의 37.0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해킹에 따른 피해를 거래소 측이 아닌 고객에게 전가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야피존은 고객들의 자산을 피해규모인 37.08% 만큼 일괄적으로 낮춘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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