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펀드 투자설명서 작성방법이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 펀드 투자설명서의 용어가 어렵고 분량이 50쪽 내외로 많아 투자자들이 외면하는 것을 고려해 '쉬운 펀드 투자설명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주문하는 원칙은 ▲보고서의 목적을 생각하라 ▲쉬운 용어로 설명하라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는지 점검하라 ▲투자자가 누구인지 고려하라 ▲운용사의 철학을 담아라 등 10가지다.
전문용어, 약어, 외국어 등은 가능하면 쉬운 우리말로 바꿔 사용하고 불가피한 경우 괄호나 주석으로 설명을 붙여 투자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환헤지 비용 효과에 관한 사항과 소규모펀드 임의 해지시 투자자 통지절차 등을 추가 기재하도록 했다.
계열 운용사 펀드를 판매할 때는 투자자에게 유사한 성격의 비계열사 펀드도 함께 권유했는지 투자자로부터 확인하는 내용을 설명하는 사항도 신설된다.
이밖에도 투자대상 자산, 투자위험 등에 관한 사항은 핵심 내용 위주로 기재한 간이투자설명서 분량은 기존의 15쪽 내외에서 8쪽 내외로 줄어든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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