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상담 신청 고객 정보 유출, 내부 직원이 지인에게 정보 전달
[금융소비자뉴스 강현정기자] JT친애저축은행 내부 직원이 관리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유출해 대출상담 신청을 했던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21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 직원 A씨는 본인이 관리하는 대출 모집인 사이트의 관리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3자에게 제공해 해당 사이트에서 대출상담 신청을 했던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
정확한 유출 일시와 규모는 현재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조사 중이며, 유출된 개인정보는 사이트에서 수집하는 이름과 전화번호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JT친애저축은행은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고, 20~30명 규모의 고객피해대책반을 설치해 피해접수 등 구제절차를 진행 중이며, 문제가 된 사이트는 폐쇄조치, 고객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계정도 변경·회수 조치했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불의의 사고로 대출상담 신청을 한 일부 고객의 성명과 전화번호가 유출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름과 전화번호 외의 정보는 수집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유출된 바 없다"며 "고객피해대책반을 설치해 구제절차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제가 된 사이트는 모두 폐쇄조치했고 고객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계정도 회수해 더 이상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은 낮다"며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정확한 유출 날짜와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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