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현정기자] 대신증권 양홍석 사장이 증권업계에서 가장 많은 약 20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550원, 우선주 600원의 배당 지급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대신증권 최대주주인 양홍석 사장은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355만4138주(7.00%)를 보유해 작년 결산 배당금으로 19억5477만원을 챙기게 될 전망이다. 우선주는 130주를 보유하고 있다.
양 사장의 어머니인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도 보유한 보통주 지분 81만74824주에 대한 배당금으로 4억4962만원을 받게 된다.
대신증권 경영을 지휘하고 있는 나재철 사장은 보통주 2만7628주를 보유하고 있어 1519만원을 배당금으로 손에 쥐게 된다.
또, 메리츠종금증권은 보통주 1주당 200원을 공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역시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메리츠금융지주 조정호 회장은 메리츠종금증권 주식 642만6646주(1.29%)를 보유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배당금 12억8492만원을 수취하게 된다. 조 회장은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4남으로 메리츠금융지주를 이끌고 있다.
또 다른 오너 증권사인 유화증권는 아직 배당 규모를 공시하지 않은 상태다. 유화증권은 작년 76억5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유화증권 윤경립 회장은 작년 말 기준으로 보통주 249만732주(21.96%), 우선주 10만3600주(2.96%)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결산때는 보통주 700원, 우선주 750원을 배당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