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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 北 김정남, 여간첩 2명에 '독침 피살'
쇼킹!! 北 김정남, 여간첩 2명에 '독침 피살'
  • 정진교 기자
  • 승인 2017.02.1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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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암살 왜 당했나?" 경악..여야, "정부, 만반 준비해야"

               김정남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여성 2명에게 독침으로 피살당하는 충격적이 소식이 전해지자 여야 정치권을 물론 많은 국민들은 크게 경악했다.

여야는 14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소식과 관련, "정부가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북한 체제가 불안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정부는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대변인은 "이럴 때엔 (북한이) 극단적 판단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안보당국에서는 어떤 사건이 벌어지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겠다"고 강조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혹시라도 남북관계의 불안요인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추이를 지켜보겠다""정부는 대응태세를 갖추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변인은 "정부에 사태파악을 촉구하겠다""국회에서도 이후 동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어떤 생명도 다 소중하니까, 일단 안타깝다""정부는 이번 일이 불미스러운 일로 연결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북한 내 김정은 독재도 심각해지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가 우리의 국가 안보와 관련해 안좋은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만행이라면 참으로 반인륜적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북핵 및 미사일 위협에 더해 김정은의 공포정치의 끝이 어디인지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정부 당국은 이번 사태에 대한 조속히 진상파악은 물론 대한민국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 예의주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 사건이 또 다른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대한민국의 국내, 국회 상황에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냉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일성의 손자이며 김정일의 첫째 아들이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유력시 됐던 김정남은 지난 2001년 위조여권으로 일본 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된 후 추방돼 마카오와 중국 등지를 옮겨가며 해외생활을 해왔다. 김정남은 김일성의 본처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남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 2명에 독침을 맞고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들은 범행 후 도주했으며 현재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이 이를 북한 여성 간첩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이같은 사실을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통보받고 인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우리 정부에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의 피살을 통보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피살됐다'는 사실 외에 자세한 상황은 아직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식 발표를 하기 전까지 우리가 어떤 얘기를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국회 정보위가 15일 긴급 소집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도 이날 밤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관련 보고가 외교부와 국가정보원을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전달돼 확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국가정보원을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보고됐으며,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NSC에 사실 확인을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NSC가 해당 보고가 맞는 지 확인 중이고 외교부에서 대응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NSC 상임위 개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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