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8개 대학, 약 2만여명의 신입생에게 오리엔테이션 실시

대학생이 되면 학자금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 등 성인으로서 각종 금융거래를 하게 되지만, 금융지식이 부족해 신용·부채관리에 실패하거나 금융사기에 당하는 대학생이 늘고 있다.
신용정보원에 따르면 25세의 연체발생률이 2.3%로 가장 높고, 금감원에 접수되는 20대의 금융민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금감원은 2월10일부터 3월29일까지 신청 대학에 특강 또는 금융교육 교재 배포를 통해 금융특강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강을 요청한 18개 대학에는 32회에 걸쳐 금감원 강사가 직접 찾아가 강의한다.
이 밖에 금융교육 교재를 요청한 15개 대학, 32개 학과·학부에는 금융교육 소책자인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를 배포해 대학 자체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대학 신입생들에게 꼭 필요한 학자금 대출과 신용관리 방법, 금융사기 및 피해예방 노하우 등을 맞춤형으로 이뤄지며, 외국인 신입생에게는 예금통장 만들기 등 '한국에서의 금융생활 가이드'를 중심으로 소개된다.
금감원은 "다양한 장학제도 및 학자금 대출, 대학생 대상 금융사기 예방법 등 대학생이 알아야 할 금융 필수지식을 터득케 해 올바른 금융생활 및 금융사기 피해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