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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영입 전인범 부인 구속..'권총' 파문
문재인 영입 전인범 부인 구속..'권총' 파문
  • 정진교 기자
  • 승인 2017.02.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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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관련 "전두환이 (발포) 지시했다고 생각 않는다" 발언후 사퇴

 
"우리 집사람이 비리가 있었다면 제가 어떻게 했을거라 생각하느냐. 권총으로 쏴 죽였을 거다.

대학교 총장이 비리혐의로 구속된 사건이 대통령 탄핵에 따른 대선 정가에 파장을 낳고 있다.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지난 8일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심 총장은 최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캠프에 합류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부인이다. 법원의 판결이 전 전 사령관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오원찬 판사는 이날 업무상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심 총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오 판사는 심 총장은 범행을 주도했고, 교비를 개인의 운영권 강화를 위해 사용했다법리와 심 총장이 실행한 세출 처리 방식 등을 살펴볼 때 교육부와 사학재단, 교수와 법무법인 자문을 거쳤더라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성신여대 측은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심 총장의 비리혐의를 놓고 전 전 사령관의 과거 SNS 게시글이 주목받고 있다. 전 전 사령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집사람이 비리가 있었다면 제가 어떻게 했을거라 생각하느냐. 권총으로 쏴 죽였을 거다라며 심 총장의 결백을 강하게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재판부가 유죄를 인정, 법정구속을 선고함에 따라 전 전 사령관의 발언은 논란에 휩싸였다. 전 전 사령관의 문재인 캠프 합류 직후 이런 일이 벌어지면서 전 전 사령관의 입지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인을 자문 역으로 모신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 전 대표는 8일 오후 성남시의 한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 장군의 국방안보능력을 높이 사서 자문단 일원으로 모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전 장군이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한 검증이 진행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입장문에서 검증을 받아야 할 직책이나 역할을 맡지 않고 있는데 공직 후보자 기준으로 신상을 털고, 주변 일을 문 전 대표와 연결시키는 것은 유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그 분의 지지에 깊이 감사한다전 장군이 앞으로 우리 군의 발전과 한미동맹 강화에 소중한 역할을 해 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인범 전 사령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5·18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휘 체계가 문란했던 점이 잘못"이라고 발언, 논란을 빚었다.
 
그는 논란이 일자 이날 각종 구설과 5·18 발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연수를 받던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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