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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동생 '뇌물'…성완종 자살 몰아(?)"
"반기문 동생 '뇌물'…성완종 자살 몰아(?)"
  • 정진교 기자
  • 승인 2017.01.1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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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연좌제는 아니라도 부끄러워 해야"..일부 네티즌들 '쓴소리' 비판

 반기문 전총장-성완종 전 회장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총장의 동생과 조카가 뇌물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귀국을 하루 앞두고 돌발 악재를 만난 반 전 총장 측은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총장님도 보도를 보고 알게 됐을 것 같고 아마 굉장히 놀랐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향해 바짝 날을 세웠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의 퇴임과 대권주자로서 본격행보를 앞둔 귀국 직전에 이번 사건이 터졌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귀국 후 반 전 총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반주현씨 기소 사실을 언급하며 “결국 이 사건으로 자금위기에 처한 경남기업은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성완종 회장은 정관계 자금 로비 리스트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성 회장이 반 전 총장의 마니아이자 스폰서였다는 사실은 이미 홍준표 경남지사에 의해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당 지도부는 공개 발언을 자제하고 '폭풍전야' 모드를 취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폭탄을 쏘기 전에 잠깐의 고요라고 할 수 있다"면서 "다른 포대들이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내 공식적인 대응 태스크포스(TF)는 꾸리지 않고, 개별 의원들이 검증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연좌제는 아니라도 본인 직무연관 의혹이 제기된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네요. 공인으로서 부끄러워 해야 할 사건이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AP 등 외신에 의하면 반 전 총장 동생인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해졌다.
 
반기상씨와 반주현씨는 지난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복합빌딩인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한화 6억원)의 뇌물을 공탁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리인임을 주장한 말콤 해리스라는 인물이 이들에게 돈을 받아갔으나, 해당 돈은 중동 관리에게 전달하지 않고 말콤 해리스 본인의 개인의 용무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기문 전 유엔총장 동생과 조카의 기소 소식이 알려지며 일부 네티즌들은 반기문 전 총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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