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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장에 김도진 부행장 임명 제청
기업은행장에 김도진 부행장 임명 제청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6.12.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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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 선임'..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대륜고와 단국대 졸업

 
기업은행 차기 행장으로 김도진(57 ·사진) 기업은행 부행장(경영전략그룹장)이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김도진 기업은행 부행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법상 기업은행의 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 내정자는 1985년 입행해 경영전략그룹장, 본부기업금융센터장, 남중?남부지역본부장, 카드마케팅부장, 전략기획부장 등 기업은행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영업현장 뿐만 아니라 조직관리와 경영전략에 이르기까지 기관장으로서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기업은행에 오랫동안 재직해 효율적인 조직운영이 가능하다"면서 "뛰어난 대외협력 능력과 리더십 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금융의 기반이 되는 국책은행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조준희 전 행장과 권선주 행장에 이어 세번 연속으로 내부 출신이 행장자리에 오르게 된다.하지만 김 내정자가 헤쳐 나가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기업은행장 선임 과정 초반부터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내정설이 거론되다가, 내부 승진으로 좁혀진 뒤에는 노조가 김 내정자를 직접적으로 겨냥해 부정청탁 논란을 제기하는 등 잡음이 적잖았다

실제 기업은행 노조 측은 반대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정치적 외풍 논란과 노조와의 갈등, 이 혼란 국면을 어떻게 수습할지 관건이다.

여기에 헌재가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할 경우 조기 대선과 이에 따른 행장 교체에 대한 리스크를 진정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도진 중소기업은행장 내정자 이력

◆학력=1978년 대구 대륜고 졸업, 1983년 단국대 경제학과 졸업

◆경력=1985년 중소기업은행 입행, 2005년 인천원당지점장, 2008년 본부기업금융센터장, 2009년 카드마케팅부장, 2009년 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장(부장), 2010년 전략기획부장, 2012년 남중지역본부장, 2013년 남부지역본부장, 2014년 경영전략그룹장(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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