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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이부진 재판부 변경…무슨 일이?
임우재·이부진 재판부 변경…무슨 일이?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6.09.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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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료 재판 판사-변호사 친분 때문..서울가정法 "기존 재판부서 재배당 요청"

                          이부진 사장-임우재 고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낸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 재판부가 바뀌었다. 이 사장이 선임한 변호사 중 1명이 소속 판사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첫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가정법원은 최근 임 고문이 이 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의 재판부를 기존 가사5부(송인우 부장판사)에서 가사4부(권태형 부장판사)로 재배당했다고 31일 밝혔다.

총 3명으로 구성된 가사5부는 소속 법관 중 1명이 이 사장 측 소송대리인과 친분이 있어 임 고문 측에서 재판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재배당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법원 관계자는 "기존 재판부에서 사건을 재배당해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장 측은 이혼 책임을 둘러싼 임 고문 주장에 대한 답변서를 19일 법원에 제출했다. 이 사장은 답변서에서 '혼인 관계의 책임이 대부분 삼성그룹 총수 일가와 이 사장에게 있다'는 임 고문의 주장에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두 사람은 결혼 15년 만인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혼 소송을 내며 파경을 맞았다. 1심은 임 고문의 책임을 인정해 이혼 판결을 내렸다.

임 고문은 수원지법에서 2심이 진행 중이던 올해 6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과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소송을 별도로 제기했다. 임 고문은 1조원대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가정법원은 두 사람의 재판 관할권이 서울에도 있다고 보고 일단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수원지법이 진행 중인 기존 이혼소송과 병합해 심리할지 결정될 전망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을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후 임우재 고문은 항소했다. 이뿐 아니라 결혼 생활과 자신의 아이들에 대한 스토리 등을 폭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은 평사원이었던 임우재씨와 연애를 시작하고 급기야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했다. 1999년 8월 삼성물산 평사원 출신 임우재와 이부진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2014년 이혼소송 이전까지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보이며 재벌가의 전무후무한 '러브스토리형' 결혼을 유지했다. 그러나 결혼 17년 만인 2016년 이들은 이혼소송을 벌이면서 결국 남남이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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