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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남편회사 현대BS&C 입찰비리 압수수색
노현정 남편회사 현대BS&C 입찰비리 압수수색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6.07.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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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또 ‘악재’..경찰병원 전산시스템 고도화 사업’과정서 뇌물건네

 노현정-정대선 부부
현대가에 잇단 악재가 몰아치고 있다. ‘운전기사 갑질 매뉴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가운데, 이번엔 그의 동생 정대선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정씨는 2014년 3월 전문경영인에게 대표이사직을 맡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바 있다.

29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현대BS&C는 110억원 규모의 ‘경찰병원 전산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경찰병원 의사 고모 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 고씨의 사무실과 주거지, 현대BS&C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대BS&C는 ‘경찰병원 전산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따내기 위해 경찰병원 의사 고씨에게 술과 골프 등을 접대 했다. 고씨는 간부격인 해당 업무 담당관으로 있던 지난 1월 사업제안서를 빼돌려 현대BS&C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월 현대BS&C가 이 사업을 낙찰 받았다. 해당 사업은 현재 경찰 수사로 인해 중단된 상태다.

이와 관련 현대BS&C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고씨가 지난해 4~11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용역을 맡아 진행하면서 연구비 23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포착했다. 4급 공무원인 고씨는 현재 해당 업무에서 배제돼 외과의사로만 근무 중이다.

한편, 현대BS&C는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씨가 주식을 100% 소유한 정보통신·건설서비스 업체다. 이 회사는 2008년 11월 정씨가 기존 유씨테크를 인수해 사명을 바꾼 뒤 현대기아차, 현대중공업, 만도 등 현대가(家)의 지원을 받아 급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일감몰아주기 등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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