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퇴임한 서영경 전 부총재보 이어 1급 오른 두번째 여성
한국은행은 22일 발표한 하반기 인사에서 전태영(사진) 국고증권실장을 1급으로 승진발령했다.
이로써 전태영 실장은 지난 15일 퇴임한 서영경 전 부총재보에 이어 1급에 오른 두번째 여성이 됐다. 전태영 실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에 한은에 입행해 그동안 금융결제국, 발권국, 금융안정국 등을 거쳤다.
이번 승진인사 중 전 실장을 포함해 여성은 8명이다.기획재정부에서 파견된 김정관 금융시장국 자본시장부장은 조사국 국제경제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실장급 절반을 넘게 교체했고 평균나이도 1.7세 낮춰 50대 초반이 전면 배치됐다. 하반기 인사에서 한국은행은 본부 국실장 2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6명을 교체했다.
최근 부총재보 선임 등으로 공석인 통화정책국장에는 박종석 전 정책보좌관이, 경제통계국장에는 정규일 전 국제협력실장이, 인사경영국장에는 정길영 전 법규제도실장이 각각 임명됐다.국제국장에는 외환정책, 외화자산운용 등 국제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서봉국 전 공보관이 발탁됐다.또 금융안정국장에는 신호순 전 금융시장국장, 금융시장국장에는 이환석 전 금융통화위원회 실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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