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소액주주를 뭘로 아나"
"삼성SDS, 소액주주를 뭘로 아나"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6.06.06 18:3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명운동 이어 본사 항의방문…"물류분할 반대, 집단소송 불사"

 
삼성SDS가 사업부 분할 계획을 밝히자 소액주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소액주주들은 물류사업 부문 분할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 집단소송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합병반대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한 데 이어, 7일에는 삼성SDS 본사를 항의방문한다는 계획이다.

6일 삼성SDS 소액주주들은 네이버 주주 모임 카페를 통해 "지난 3일 회사 분할 공시로 인한 주가 폭락에 대한 주가부양 대책 요구를 위해 7일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를 직접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소액주주들은 "지난 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때 삼성물산에 불리한 합병비율이 적용돼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3718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는데 삼성SDS에서도 이같이 일이 되풀이된다면 소액주주들의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삼성SDS는 지난 3일 거래소 공시를 통해 "현재 사업부문별 회사 분할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8일로 예정된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의 물류 사업은 전체 매출의 30%에 이르는 핵심 사업군이다.

이에 소액 주주들은 "삼성SDS 최고 경영진과 임원들에 대해 주가조작, 배임죄 고소 및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금액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할 예정"이라며 "전현직 대표이사들의 매출 20조 증대에 대한 허위 정보 유출로 인한 인위적인 주가상승, 내부 경영 정보이용 오너의 주식 고점 매각 건에 대해 소송 진행 의사와 부도덕성을 함께 적극 주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2013년 삼성SDS와 삼성SNS의 부당한 합병 비율도 1:0.462 이슈화해 법정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며 "당시 자산가치와 매출액이 거의 10분의 1 이었던 두 회사 합병 비율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진행한 삼성SDS 소액주주 온라인 서명은 현재까지 500명의 소액주주들이 서명한 상태다. 공모가 19만원으로 상장한 이후 줄곧 25만~30만원대를 유지해왔지만 지난 3일 사업 분할 관련 공시 이후 10% 가까이 하락하며 현재는 15만원대로 반토막난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 해 삼성물산 합병 당시에도 지분 2.11%를 보유한 일성신약과 일부 소액주주들이 "삼성물산 측이 합병 시 제시한 주식 매수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은 2심에서 합병 당시 삼성물산의 주주 매수가격이 저평가돼 가격을 올려야 한다며 소액주주들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삼성물산은 1심과 상반된 결과를 수용하기 힘들다며 재항고 의사를 밝힌 상태다.


 


관련기사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