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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정유경 '후계구도' 가시화
신세계, 정용진-정유경 '후계구도' 가시화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6.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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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간 주식 지분 교환…신세계·이마트 '책임경영 강화' 명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를 승계받고, 정유경 신세계(주) 총괄사장이 백화점을 물려받는 승계구도가 굳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외아들인 정용진 부회장과 외동딸 정유경 총괄 사장이 보유중인 신세계와 이마트 주식을 교환했다. 이번 지분 교환으로 이마트는 정 부회장, 신세계 백화점은 정 총괄 사장이 책임지는 후계 구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신세계그룹 계열사는 총 30여 개사로 이중 이마트가 20여개, 신세계가 1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는 29일 정용진 부회장이 보유 주식 72만203주 전량을 시간외매매를 통해 정유경 총괄 사장에게 종가인 주당 21만1천500원에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 역시 정유경 총괄 사장이 보유한 주식 70만1천203주 전량을 정용진 부회장에게 시간외매매로 주당 18만3천500원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7.32%에서 9.83% 올라갔고 정유경 총괄 사장의 신세계 지분율은 2.51%에서 9.83%로 상승했다.이번 맞교환으로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 지분을, 정유경 사장은 이마트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이마트와 신세계 모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주식을 각각 18.22%, 18.22%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지분 교환은 지난해 12월, 임원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밝힌 신세계그룹의 책임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을 신설하고 정유경 부사장을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으로 승진시킨 바 있다.

하지만 신세계 측은 아직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소유한 지분이 절대적인 만큼 구체적인 후계를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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