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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오너리스크’, 경영에도 악영향
동국제강 ‘오너리스크’, 경영에도 악영향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6.04.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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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공들인 브라질 제철소 사업 차질..연내 정상가동 불투명

        장세주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8년과 추징금 5억여원을 구형받았다. 이에 따라 이러한 오너리스크가 자칫 동국제강의 경영을 악화시키거나 기업이미지에 손상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이 주도하고 포스코와 브라질 발레와 합작한 브라질 CSP제철소의 연내 정상 가동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브라질 CSP 제철소 고로 화입식은 지난해 12월에서 올 2분기로 연기됐는데 이 마저도 불투명하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브라질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이 30%,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Vale)50%, 포스코가 2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당초 지난해 9월까지 고로의 내화물 축조와 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단계별 시운전을 거쳐 12월 고로 화입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지난해 11월 장 회장의 1심 구형 이후 화입식이 연기됐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최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장 회장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장 회장이 회사자금을 빼돌려 원정도박을 했고 횡령액수도 거액인 개인 비리 수준이라며 징역 8년과 추징금 5억여원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장 회장은 파철대금 조성 등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철강산업 한 길만을 살아온 장 회장에게 마지막 기회를 부여해 달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인천제강소 파철을 무자료로 판매해 88억원을 빼돌리고, 가족명의의 계열사에 급여를 주고 거래한 것처럼 꾸며 34억원을 챙기는 등 총 122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하고, 지난 2005년부터 올해 3월까지 회사자금 208억원을 빼돌려 일부를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카지노에서 원정도박을 한 혐의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동국제강 관계자는 공사일정상 연기 됐을 뿐이다. 2분기에는 화입식이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화입식 연기가 회장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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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동 2016-04-29 07:29:56
오너리스크는 개뿔,,,, 이넘 없는게 도와주는거다. 한 10년쯤 콩밥묵어야 한다. 동생 세욱이가 잘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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