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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KEB하나은행, 또 '대출사기'?
말많은 KEB하나은행, 또 '대출사기'?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6.04.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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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외환은행 당시 40억 규모"..은행측, "사실과 다르다"

 
KEB하나은행이 옛 외환은행 당시 40억 규모의 대출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21일 아시아경제는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올 2월초 합성수지기타플라스틱 물질 제조업체인 제이씨씨(JCC)란 기업을 상대로 남대문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2014년 구 외환은행 당시 이 업체에게 약 38억 규모의 대출을 해줬는데 대출증빙서류가 거짓으로 드러나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경찰이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20149월 구 외환은행 남대문지점은 제이씨씨에 38억 규모의 시설대출을 해줬다. 보도에 따르면 대출증빙서류의 상당 부분은 위조됐지만 당시 외환은행은 시설대출을 승인해줬다. 이후 38억을 회수할 수 없게 되자 올해 2월에서야 남대문 경찰서에 사건을 신고했다는 것이다. 제이씨씨는 2012년 설립된 신생업체로 임직원 22명의 작은 기업이다.
 
결국 대출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브로커나 당시 외환은행 여신 관계자가 개입했느냐의 여부가 관건이라는 것. 이와 관련 하나은행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출을 해줬는데 부실이 드러나 고소한 사건이라며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면 감사나 징계를 통해 해결했을 텐데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부실한 대출 심사와 사후관리로 고객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디지텍시스템스를 제외하고 모뉴엘과 KT ENS 대출 사기 사건에도 모두 연루돼 당시 도마 위에 오른 것.
 
이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KT ENS의 경우처럼 허위 서류를 가져와서 대출을 시도, 은행 측이 대출을 해준 이후 나중에 회수를 못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절차대로 대출이 이뤄졌는데 이 업체가 부도가 난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한 것일뿐 대출 사기와 연관이 돼 고발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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