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은 3일 “대우증권의 유능한 여성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임원에 기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재사관학교라 불려온 대우증권도 남성 직원 중심 사풍 때문에 그동안 여성 임원이 없었다”며 “오는 20일께 열리는 이사회에서 여성 임원을 포함한 전체 임원을 선임하고 내달 주주총회에서 승인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성 임원 숫자에 대해 박 회장은 “(등기 임원과 미등기 임원을 포함해) 최소 3명 이상을 생각 중이고 1년 안에 10명가량 승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우증권을 비롯한 대형 증권사에 여성 임원이 적은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왔다. NH투자증권과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에는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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