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홍(47) GS칼텍스 부사장이 GS그룹 총수일가 4세 가운데 처음으로 등기이사에 올랐다.
GS칼텍스는 지난 4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빠지고 그의 장남인 허세홍 부사장이 새로 선임됐다고 9일 밝혔다. GS그룹 4세 가운데 사내이사를 맡은 건 허 부사장이 처음으로 GS그룹도 4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허동수 회장은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을 사촌 동생인 허진수 대표이사(부회장)에게 넘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허 회장은 이때 등기이사도 사임했는데 아들인 허 부사장이 이어받았다. 허 부사장은 휘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GS칼텍스에서는 2007년 싱가포르법인 부법인장을 시작으로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거쳤으며 현재 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장으로 있다.
허 부사장과 함께 하영봉 GS에너지 대표 사장은 GS칼텍스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됐다.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한 하 대표는 LG상사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4년에 GS가 인수한 GS E&R(옛 STX에너지)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작년 말 인사에서 GS에너지 대표를 맡았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