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6:55 (금)
두산 박정원 승계 "정보 새나갔나?"
두산 박정원 승계 "정보 새나갔나?"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6.03.04 23:2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래소,불공정거래 여부 조사 착수..공식발표 전 계열사 주가 급등

 
두산그룹의 경영권 승계발표를 앞두고 지주회사 격인 두산과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급등한 데 대해 한국거래소가 조사에 착수했다두산그룹에서 4세 경영체제 전환을 공식적으로 밝히기 전에 정보가 새어나갔을 가능성을 따지는 것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급등에 관련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거래소는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포착했다고 판단이 들면 조사 내용을 금융위원회에 통보한다. 금융위는 이 조사 결과를 검토, 검찰수사 의뢰여부를 결정한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특정 회사의 정보를 전자공시하기 3시간 전, 언론에 보도하기 6시간 전에 획득해 주식거래에 이용할 경우 주식을 불공정거래한 것으로 규정했다. 두산그룹은 2일 오후 250분경 두산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추천했다고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두산 주가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5900(7.82%) 급등한 8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체 주식 거래량도 평소보다 10배가량 많은 27만 주로 증가했다.두산 주가는 이날 오전에 이미 2% 이상 올랐다. 두산그룹에서 박정원 회장의 두산 이사회 의장 내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던 시점에서 상승폭을 4%로 확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2일에 직전 거래일보다 615(15.03%) 오른 4705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이날 오후 125분에 4925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2일 직전 거래일보다 1050(6.36%) 오른 17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두산중공업 주가도 이날 오후 125분에 17950원으로 최고치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부문을 MBK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사안이 박정원 회장 내정소식보다 먼저 밝혀졌다매각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주가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