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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주가 방어' 전선 나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주가 방어' 전선 나서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6.02.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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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자사주 302억 취득, 나머지 700억원 어치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00억원 규모의 삼성물산 주식과 302억원 규모의 삼성엔지니어링 자사주를 취득한다700억원 규모의 삼성엔지니어링 주식도 추가로 매입한다. 최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 부회장이 주가방어 차원에서 현재 마련된 3000억원 중 일부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방어에 쓴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SDI가 매각을 추진하는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 중 2000억원 상당의 주식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유가증권시장 종료 후 지분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목적으로 마련한 3000억원 중 일부자금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매입하는데 사용할 것으로 안다""이 부회장이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대규모 주식매각에 따른 시장 부담을 최소화하고 소액주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삼성물산 지분 일부를 직접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 부회장이 인수하는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삼성물산 지분 대해서는 이날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에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보유 현금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수익 확보를 위해 이번 블록딜에 참여해 3000억원 규모의 삼성물산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자사주 3백만주(302억원 규모)를 취득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엔지니어링과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자사주 3024038주를 인수했다. 또 약 700억원 규모의 나머지 주식은 추후 별도 방법을 찾아서 취득할 계획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자사주 300만주(302억원 규모)도 취득키로 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과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자사주 302만4038주를 인수했다. 나머지 약 700억원 규모의 주식은 추후 별도의 방법을 찾아서 취득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증자 과정에서 실권주 발생 시 일반공모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구주주 청약률이 99.9%에 달해 일반 공모에는 참여하지 않고 자사주 인수 및 다른 방법을 통해 주식을 취득키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자사주 인수는 회사의 자기자본과 현금을 동시에 늘려줘 유상증자와 유사한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삼성엔지니어링을 재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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