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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독주'시대…'2조 클럽' 가입
신한금융 '독주'시대…'2조 클럽' 가입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6.02.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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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작년 당기순이익 1조7천억..하나금융은 1조 못 미쳐

 
신한금융지주(회장 한동우/사진)가 지난 해 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리며 다른 금융지주사들을 제치고 경영실적 '우승'을 차지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해 전년대비 14% 많은 2조3천722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리며, 8년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금융권은 저금리·저성장 기조에도 비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지난해 은행권의 당기순이익이 늘어났다. 신한금융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카드와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이 지주 이익에 크게 기여했다. 선제적 리스크관리로 충당금 부담이 적었던 점이 실적 호조의 비결로 꼽힌다.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순수수료이익 증가와 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에 힘입어 2014년 대비 21.2% 증가한 1조6천983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은 지난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준하는 깜짝 실적을 거두며 6년 만에 분기 실적에서 신한금융을 앞질러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었다.

당시 KB금융은 순수수료와 신용카드 순이익 증가, 법인세 환금액 등으로 6천50억원을, 신한금융은 5천92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었다.그러나 지난해 두 차례의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반관리비 증가 등으로 연간 실적에서는 신한금융과 큰 차이가 났다.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는 통합은행 출범에 따른 통합비용과 특별퇴직금 등으로 유일하게 1조원에 못 미치는 9천3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을 감안한 작년 순이익은 1조4천억원이다

우리은행은 작년 당기순이익 1조593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이 고르게 증가했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선 4사의 부실채권(NPL)을 제외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3%, 연체율은 0.82%로 전년말 대비 각각 0.39%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했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전년말 97.2%에서 122.3%로 높아졌다.

IBK기업은행도 1조1천506억원의 순익을 거두며 전년(1조320억원) 대비 11.5%(1천186억원) 증가했다. 저원가성 예금이 늘어난 영향 덕분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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