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조직화 지능화되고 있는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의 혐의자 색출기능을 대폭 강화해 지난 25일부터 정식 가동했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003년 보험계약 및 사고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관리·분석해 보험사기 혐의자를 자동으로 가려내는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을 도입했으나 적발 실적은 10% 내외에 그쳐 실효성이 떨어졌다.
이에따라 종전의 시스템에 보험사, 지역, 질병 등 9개 분석대상에 대한 보험금 지급내역 등을 이차원적으로 연결시켜 이상징후를 쉽게 파악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었다.
금감원은 또 조기경보 지표 분석을 통해 지표별 이상징후가 포착됐을 경우 보험사에 즉시 통보해 대응 방안을 마련토록 했고 지금까지 개인만 가능했던 보험사기 혐의자 색출도 모집조직과 정비업체, 병원 등으로 확대했다.
앞으로 금감원은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을 활용한 조사를 강화하고 소셜네트워크분석기법(SNA)등 신기술 도입을 통해 지속적인 시스템 선진화 노력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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