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NH농협은행장에 이경섭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은 9일 오전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부사장을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결정했다.
이 내정자는 농협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2년이다
이 내정자가 선임된 데는 최근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할 리더가 필요하다는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이 내정자는 그간 농협금융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김 회장과 업무 호흡을 맞춰와 김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전략 추진과 성과주의 인사 등을 잘 이해하고 손발을 맞춰 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복합금융점포 개설과 우리투자증권 인수 등 농협금융의 굵직한 현안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내정자는 "금융회사의 경영관리와 영업 활동은 결국 수익성이라는 잣대로 판단된다"며 "건전성 관리와 조직 체질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함으로써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 농협은행의 위상을 되찾고 농협금융의 시너지 창출, 미래 신성장 사업 추진 등 지주와 보조를 맞춰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대구 달성고와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장과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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