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시상하지는 않았으나 그룹 총수로서 역할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5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시상식에 앞서 참석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갑작스럽게 모습을 나타냈다.이 부회장은 직접 시상에 나서지는 않았으나 그룹 총수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매년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모범을 보여준 이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나 이 회장이 와병으로 참석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시상식은 수상자 만찬이 생략되는 등 행사규모가 축소됐고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이 회장을 대신해 시상자로 나섰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이 올해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그룹 총수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5월 이건희 회장이 맡아온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의 이사장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 이수빈 회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수상자의 가족, 회사동료 등 350명이 참석했다.
▲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5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수상자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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