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못한 일 일어났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수성 실패와 관련,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고 15일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생일모임 참석을 위해 소공동 롯데호텔을 찾아 "(면세점 탈락) 상상 못한 일이 일어났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99%는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가족모임에서도 면세점 관련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신 회장은 "면세점은 협력업체 포함 3천명을 직접고용하고 있는데 고용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직원들의 고용 문제를 의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과는 경영과 관련한 논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신 회장은 "형님은 우리 그룹과 관련 없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전일 관세청이 발표한 서울 시내면세점에서 소공점은 지켰지만, 월드타워점 수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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