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重 거제조선소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重 거제조선소 방문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11.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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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일정..2분기 역대 최대 적자 "경영 상황 파악 위한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했다. 삼성그룹은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 격려를 위해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이 최악의 경영 실적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소 방문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이 지난해부터 실적이 부진한 비(非)주력 회사들을 속속 매각하고 있으며 최근 추가 매각설(說)이 불거져 나오는 시점에 그룹 오너가 현장을 전격 방문한 이유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후 거제조선소를 찾아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으로부터 최근 조선업계 상황과 함께 수주·건조 동향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삼성 사정에 정통한 한 재계 인사는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초 석달 동안 강도 높은 경영진단을 받았는데 경영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나빠졌다"며 "이런 상황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얼마 전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이 거제조선소를 방문한 데 이어 이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해양플랜트 부실 가능성과 기초설계 능력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안만 나왔을 뿐 다른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 때문에 증권업계에서는 해외 매각설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재추진설, 채권단 주도로 구조조정에 착수한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설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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