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매각절차가 22일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의 대금 완납으로 마무리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분 100%를 5조8천억원에 매입하고 차입금 1조4천억원을 떠안는 방식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내일 잔금을 모두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컨소시엄에 MBK파트너스 이외에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테마섹(Temasek) 등이 참여했다.
1999년 영국 테스코에 넘어간 지 16년 만에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된 홈플러스는 국내 가장 큰 규모의 멀티채널 유통기업 중 하나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부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산하에 140개 대형마트와 375개 슈퍼마켓, 327개 편의점, 베이커리, 물류센터, 아카데미, 홈플러스 e파란재단 등이 있다.
한국회계원칙(GAAP) 기준 홈플러스는 2014회계연도에 매출 8조6천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7천880억원을 각각 올렸다.대금 완납이 이뤄지면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홈플러스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된다. 특히 MBK는 향후 2년간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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