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하루만에 1900선이 무너졌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4포인트 하락한 1889.1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틀간의 회의를 끝내고 장단기 채권 교환 프로그램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2014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3차 양적완화를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은 예상했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로,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에 기대했던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개인이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이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은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직전 상승세로 돌아서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놓은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원·달러 환율이 0.6원 오른 1151.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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