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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6월말 불완전판매관련지표공시에 촉각
보험사, 6월말 불완전판매관련지표공시에 촉각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2.06.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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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들이 매년 한번씩 발표하는 경영공시를 앞두고 금융당국과 소비자들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까지만해도 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 관행을 근절하기위한 방안으로 경영공시때  불완전판매비율만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올해부터는 불완전판매에 따른 계약해지율과 보험금 미지급률, 보험금 불만도 등 구체적인 지표를 모두  공시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의 경영공시는 이달 말까지 이뤄지며 금감원은 이를 종합평가해 7월초 각 보험사의 경영지표를 공개한다.

 이에 따라 각 보험사들은 상대사들의 눈치를 보며 6월말까지 나올 각사의 경영공시와 7월초에 나올 금감원의 각 사별 통계지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험사들은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보험신규가입이 저조한데다 변액보험 문제 등으로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져 불완전판매 관련 지표가 타사에 비해 나쁘게 나올경우  집단기피를 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변액보험 수익률 문제 등으로 소비자단체로부터 일격을 당한 보험사들은 이번 공시에서 나올 불완전판매 관련 지표가 또 다른 소비자들의 집단 움직임을 초래하지않을까 우려하고있다.

 지난해 발표된 보험사의 2010회계년도 경영공시에서는  생명보험사 중 설계사를 통한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은 곳으로  흥국생명(4.00%)과  동부생명(3.02%), 대한생명(2.82%)이 지목돼  금감원의 눈총을 받았다.

 또 KDB생명은 홈쇼핑 채널을 통한 불완전판매비율이 5.47%로 가장 높았고 동부생명은 설계사를 통한 불완전판매비율에 이어 홈쇼핑을 통한 불완전판매비율도 4.57%로 KDB생명의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한화손해보험이 설계사와 홈쇼핑을 통한 불완전판매비율이 각각 0.41%, 5.47%로 높게 나타났다. 흥국화재와 동부화재는 설계사를 통한 불완전판매비율이, 롯데손해보험은 홈쇼핑을 통한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았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국장은 "불완전판매비율과 불완전판매에 따른 계약해지율, 보험금 미지급율, 보험금 불만도 등의 금융소비자 관련 지표가 저조한 보험사는  문제가 많은 회사"라며 "소비자들이 이런 회사들과의 거래를 가급적 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불완전판매비율 등 금융소비자 관련 지표는 소비자들이 보험사를 선택할 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지만 각 보험사들이 자신들의 기준에 맞춰 자료를 만들고 공시하기 때문에 이를 100% 신뢰할수는 없다" 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불완전판매는 고객에게도, 설계사에게도, 회사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험판매 단계부터 고객만족판매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불완전판매를 발생시킨 설계사 등에 대해 일정기간 업무정지 등의 제도를 운영해 불완전판매비율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계속해서 보험 판매 및 보험금 지급 등과 관련한 소비자의 불만사항을 찾아내 공시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소비자보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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