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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은 곧 자산"…신용등급 지키기 '3계명'
"신용은 곧 자산"…신용등급 지키기 '3계명'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5.06.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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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 한번에 감점 5점..현금서비스·제2금융권·대부업 대출은 금물

 
신용은 자산과 직결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신용등급에 둔감하다. 대출을 받기 위해 찾아간 은행에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한 뒤 놀라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미리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고 관리하면 신용관리에 신경을 쓸 수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량등급인 1~3등급은 4%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반면, 4~6등급은 4~9%, 7~10등급은 7~13%로 대출 금리가 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경우 금리가 20%대로 올라가고 대부업체는 30%대까지 뛴다. 신용등급은 통상 최근 5년간 신용정보에 대한 스코어링(점수식) 시스템으로 계산된다. 은행에 기록된 정보만으로는 신용평가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은행 내부 거래정보와 외부 신용평가의 연체기록, 카드 사용 기록과 은행연합회의 대출, 통신비 등 세금 가압류 등에 대한 정보를 모아 신용등급을 산정한다.

 
계명 1 : '연체'를 하지마라...잦은 연체는 신용도 하락의 고속도로
 
신용등급이 예상보다 낮다고 토로하는 고객 대부분은 '연체'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대출원리금뿐만 아니라 통신비, 세금 등 모든 '내야할 돈'에 대한 연체가 여기 해당된다. 전문가들은 개인 부주의에 따른 연체를 예방하기 위해 대출원리금, 통신비와 세금 납부는 은행 자동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연체 금액보다는 횟수가 중요하다. 현재 연체중이라면 가장 오래 연체한 것부터 갚는 것이 유리하다. 신용등급은 최근 5년간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평가되는 만큼, 최근들어 연체 기록이 많아지면 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통상 1월부터 12월까지 세금 및 대출원리금을 잘 납부하면 1점이 플러스되는 반면, 한번 연체가 발생하면 5점이 마이너스된다. 90일 이상 연체건에 대해서는 5년간 신용평가에 반영된다. 신용을 쌓기는 어려워도 잃기는 쉽다는 얘기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계명 2 : 현금서비스, 2금융대출, 대부업 대출을 멀리하라
 
신용등급을 위협하는 것은 연체뿐만이 아니다. 2금융권·대부업 대출은 '급전용 대출'로 비춰져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지기 쉽다. 2금융권은 높은 금리로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현금서비스' 역시 제2금융권 대출로 취급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금융권 대출 등은 금액보다 횟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금융회사에 걸친 소액대출은 한 건으로 통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중은행 여신관리부 관계자는 "2금융권 대출의 경우 자주 이용하면 이용할수록 자금상태가 '가변적'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반면 은행 등 1금융권 대출은 신용상태가 좋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대출원리금을 꼬박꼬박 납부하고 있다면 신용등급에 플러스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계명 3 :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하라.
 
신용등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숨김없이 공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현재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필수 정보만 요구하기 때문에 자세한 재산내용을 공개하기 꺼리는 고객이 종종 있다. 그러나 신용등급을 끌어올려 더 많은 금액을, 더 낮은 이자에 받기 위해서는 소득이나 부동산자산, 주식자산 등 자산을 공개하는 것이 좋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이력은 신용등급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5억원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2억원을 대출받았다면, 3억원의 자산이 있다는 셈이다. 또 매달 70만원에 달하는 원리금을 내고 있다는 것은 매년 840만원 이상의 고정수입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등급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야할 돈'을 꼬박꼬박 늦지않게 납부하고 신용카드나 대출을 갚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이용하는 것"이라며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고금리 대출로 눈을 돌리게 되고 제3금융권으로 밀리며 악순환이 되풀이되기 때문에 미리 신용등급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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