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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금융> IMF "유럽, 경제성장정책 펴야"
<해외금융> IMF "유럽, 경제성장정책 펴야"
  • 금융팀 기자
  • 승인 2012.06.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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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은 경제 성장세를 회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개혁이 시급하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8일 밝혔다.

 IMF는 최근 보고서에서 "유럽이 경제 신뢰도 하락, 경기침체, 재정악화, 은행약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제성장세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국가들은 대륙 전반에 걸쳐 수요와 경쟁력 확보라는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조율을 통해 체계적인 경제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독일 등 잘사는 북부 국가들은 임금인상과 물가상승을 좀 더 용인하고, 이탈리아 같은 남부국가들은 임금상승을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유럽 국가들은 연금제도를 개혁하고 노동시장 탄력성을 확대해야 한다며, 통화정책이 이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는 단순히 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주요 20개국(G20)들이 멕시코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유럽재정 위기 타개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유럽 국가들이 부채위기 탈출을 위해 실시한 긴축정책이 유럽 및 세계의 경제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올해초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지출을 대폭 감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긴축 정책 시행 후 경기가 후퇴하고 실업률이 일부 국가에서는 20%를 넘어서는 등 고실업 현상이 나타나 국민 불만과 사회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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