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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장에 조용병 신한BNP파리바 사장 내정
신한은행장에 조용병 신한BNP파리바 사장 내정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5.02.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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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신한은행장에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오후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어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조용병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 내정자는 3월 열리는 주총 이후 공식 취임한다. 조 내정자의 임기는 주총일로부터 2년 뒤인 오는 2017년 3월까지다.

자경위는 지난 2월초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개인사정으로 임기만료 후 퇴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그간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하여 자회사 경영승계계획에 따른 은행장 후보 추천 절차를 진행해 왔다. 자경위 측은 "조 내정자의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금융업에 대한 통찰력, 업무 추진력과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저금리, 저성장 시대를 맞아 조 내정자의 자산운용회사 경험과 글로벌 사업 추진 경험이 은행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조 내정자는 1957년 충남 대전에서 출생해 1976년 대전고와 1981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000년 핀란드 헬싱키대 대학원에서 MBA를 수료했다. 그는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장과 기획부장을 거쳐 자금국제그룹 전무,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리테일 부문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갔다.

한편 서진원 현 신한은행장은 당초 연임이 유력했으나 올초 병환으로 입원한 뒤 병세가 악화돼 내달 26일 임기를 만료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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